초코 재활 일기 [3주차]
어느 정도 순조롭게 운동하는게 나아지는가 싶었더니 다시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.
뭔가 잘못되었다는게 느껴졌다.
잘못된 곳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살펴 보았지만 특별한 점은 없어보였다.
다만, 다닐 때 발가락을 오므리면서 다니길래 발가락이나 발톱 쪽이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.
발가락을 벌려서 안쪽까지 살펴보니 피가 난 흔적이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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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코 발 |
사진 찍는다고 너무 발가락을 벌리면 초코가 아파할까봐 자세하게는 못 찍었다.
소독하니 상처 부위가 보였는데 마치 커터칼로 베인 것 처럼 보였다.
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아서 병원에 가서 꼬맬정도는 아니였다.
집에 있는 연고를 바르고, 발가락을 못 핥게 넥카라를 씌웠다.
도대체 어디서 상처가 난 것 일까?
칼이나 가위같은 상처줄만한 도구는 정리를 잘 해둬서 다칠일이 없다.
초코도 높은 곳에는 올라가는 일이 없어서 다칠일이 없다.
하물며 같이 지내는 솔이도 장난삼아 손으로 툭툭 치는 일이 있어도 깨물지도 않는다.
혹시, 내가 운동 시킬 때 발을 잘 못 잡고 운동 시킨적이 있었던가 등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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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난 범인이 아니다냐" |
일단, 초코의 발가락이 다 낫는 것을 확인 할 때까지는 운동하는 것을 그만 해야겠다.
괜히했다가 상처에 덧나서 병원 갈 정도가 되면 큰일이니, 상처가 나을 때 까지 최소한 3~4일 정도는 상태를 지켜보고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.
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해야할지 생각해 봐야겠다.
아프지말고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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